오픈소스 관리,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픈소스는 현대 기업의 성장에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포춘 500대 기업의 96%가 오픈소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경우 개발 시간의 60% 이상을 오픈소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소스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죠.
오픈소스 리스크의 현실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Log4j 보안취약점 사태나 수십억 원대 손실을 초래한 라이선스 위반 사례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에게 오픈소스 관리의 중요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SBOM 관리를 의무화하라는 미국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국내 정부 및 기관에서도 오픈소스 거버넌스 체계 수립을 권고하는 가이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
금융보안원: 오픈소스 관리 안내서
•
과기정통부·국정원: SW 공급망 보안가이드
이러한 움직임은 오픈소스 거버넌스 관리에 대한 기업의 인식 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로 본 오픈소스의 혁신력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개발자에게는 불필요한 규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소스가 기업의 혁신이고 성장동력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오픈소스의 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많은 기업이 겪고 있는 오픈소스 리스크 유형을 살펴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주의한 오픈소스 사용 사례
오픈소스 리스크는 대표적으로 보안과 라이선스로 나뉩니다.
Heartbleed, Freak, Logjam, Venom 등 다양한 오픈소스 보안취약점이 세간의 이슈가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의 위협으로 평가받는 Log4j 보안취약점 사태를 살펴보겠습니다.
Log4j 취약점 사태의 시사점
"최소 단위 컴포넌트 보안까지 관리해야 한다"
Log4j는 프로그래밍 언어 Java의 로깅 유틸리티로서 대부분의 Java 기반 소프트웨어에서 사용됩니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엔진을 보조하기 위해 본넷 어딘가에 조그맣게 위치한 보조 부품과 같아서 면밀히 살펴보지 않으면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
캐나다 국세청: 일주일간 서비스 중단
•
마인크래프트: 사용자 PC가 좀비PC로 감염 피해 속출
Log4j 취약점 사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오픈소스 컴포넌트 하나가 전체 시스템의 약한 고리가 되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모르면 손해보는 라이선스 위반
라이선스 위반 또한 심각한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
국내 SW 기업 사례
◦
미국 기업의 오픈소스 사용 시 라이선스 의무사항 미준수
◦
분쟁소송 결과: 약 200만 달러 합의금 지불
◦
소송 비용과 기업 이미지 손실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액은 더 컸다고 알려짐
•
미국 대형 TV 제조사 사례
◦
리눅스 기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의 GPL 라이선스 위반
◦
결과: 회사의 영업 비밀이자 핵심기술인 소스코드 공개
오픈소스 라이선스 이슈가 한 번 제기되면 법률 검토와 대응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의사결정 또한 지연되며 여러 불편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최근 정부 기관들도 오픈소스 관리 리스크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오픈소스의 효과적인 활용도 중요하지만, 라이선스 관리와 이슈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뮤니티 오픈소스의 특징
오픈소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ABC(AI, Big Data, Cloud)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오픈소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ABC 기술별 오픈소스 현황
기술 분야 | 주요 오픈소스 | 역할 |
AI | 오픈소스 LLM, Python 라이브러리 | 혁신 주도 |
Big Data | Hadoop, MongoDB, Elasticsearch | 데이터 처리 표준 |
Cloud | Kubernetes, OpenStack, CNCF | 클라우드 환경 근간 |
오픈소스의 4가지 핵심 요소
오픈소스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크게 보면 자유, 소스코드, 커뮤니티, 라이선스 이렇게 4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소스 리스크와 대비책
지금까지 살펴본 오픈소스의 특성을 기반으로 예상되는 리스크를 추출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핵심 리스크
1. EoS/EoL (End of Service/Life)
오픈소스는 빠른 발전 속도로 인해 버전의 수명 주기가 짧습니다.
커뮤니티는 새로운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전 버전의 유지보수가 빠르게 중단되는 경향이 있어, 지속적인 버전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입니다.
2. 기술지원의 부재
체계적인 도입 프로세스 없이 주위 개발자에게 수소문하는 등 임시방편의 오픈소스 도입이 많습니다.
개발단계에서 문제없이 동작하더라도 운영단계에서 장애 발생시 전문지식 부족으로 대응이 어려워 집니다.
3. 보안취약점과 라이선스 위반
보안취약점과 라이선스 위반 : Log4j 사태와 라이선스 위반 사례와 같이, 관리체계 없는 오픈소스 사용은 금전적 손실과 영업 기밀 유출 등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대비책
1. 체계적인 도입 프로세스 구축
•
방법: 활성화된 커뮤니티 기반의 검증된 오픈소스 선정 체계 마련
•
효과: 주위에 수소문하는 방식이 아닌 전문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 프로세스로 기술지원 부재 리스크 최소화
2. 핵심 도메인 기술 내재화
•
방법: 도메인 특화 핵심 분야의 오픈소스 기술 내재화 (휴대폰이 핵심 도메인이면 안드로이드, 자동차인 경우 자율주행 핵심기술 역량 확보)
•
효과: 핵심 기술 역량 확보로 운영 안정성 및 혁신 역량 강화
3. 범용 인프라의 전문 위탁 관리
•
방법: 범용 인프라 오픈소스는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관리
•
효과: 보안 패치, 버전 업그레이드, 장애 대응 등 전문적 관리로 자사는 핵심 역량에 집중
4. 맞춤형 거버넌스 체계 구축
•
방법: 오픈소스 선정 기준, 도입 절차, 라이선스 검증, 보안 모니터링, 유지보수 정책 등 포괄적 체계 구축
•
효과: 정기적인 감사와 개선을 통한 지속적 관리로 전반적 리스크 최소화
마무리
오픈소스 거버넌스의 본질은 통제가 아닌 성장에 있습니다.
보안과 라이선스 준수는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지만, 이는 시작점일 뿐입니다.
궁극적으로 오픈소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
1.
인식 전환: 오픈소스는 비용 절감 대안이 아닌 디지털 혁신의 필수요소
2.
체계적 접근: 무분별한 도입이 아닌 체계적인 거버넌스 구축과 관리
3.
전략적 협력: 오픈소스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4.
커뮤니티 참여: 단순 사용을 넘어 커뮤니티 기여와 참여를 통한 책임감 있는 사용
미래 비전
우리 모두가 책임감 있는 오픈소스 사용자가 될 때, 비로소 기술 발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입니다. 체계적인 거버넌스와 전략적 활용을 통해 오픈소스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